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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봄철 등산로 ‘들개’ 집중 구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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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6 14:46:5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다음 달까지 등산로나 산책로 일대에서 무리 지어 나타나는 야생화된 유기견, 이른바 ‘들개’에 대한 집중 구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등산로에 설치된 야생화된 유기견 주의 안내문/ 사진: 서울시 제공


이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부터 집중 구조를 실시한 결과 불편 민원 신고가 2022년 561건에서 지난해 353건으로 줄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조 활동에는 수의사가 동행하는 전문 마취 포획과 포획틀 설치를 병행한다. 기존 포획틀에 대한 학습효과로 쉽게 잡히지 않는 야생화된 유기견의 구조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포획틀’도 시범 도입한다.

구조된 유기견은 자치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에 준한 보호조치를 하며, 유기동물 공고 이후 입양자를 찾게 된다.

특히 포획틀에 잡힌 유기견을 풀어주거나 먹이를 주고, 구조된 유기견을 입양 받은 뒤 야산에 다시 풀어주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시민들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또한 도심에서 산으로 유기견이 유입되지 않도록 재개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기견 발생 예방 홍보ㆍ계도를 실시하고, 야생화된 유기견의 번식 차단을 위한 예방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관악산 등 야생화된 유기견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집중관리 구역을 선정해 야생화된 유기견 관리도 강화한다. 관악산은 드론과 열상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북한산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해 무선센서카메라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야생화된 유기견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동시에 동물 보호 관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라며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인도적 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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