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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시장 "오산 서부로 붕괴사고 원인 규명 되도록 하겠다...재발 방지 필요 조치 추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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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7 18:41:18   폰트크기 변경      
이 시장 "지금부턴 복구의 시간"...배수체계 점검·보강토옹벽 전수 확인 등 후속조치 추진

27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발생한 서부로 붕괴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박범천 기자


2023년부터 붕괴 전까지 총 5회 걸쳐 안전점검 실시…모두 B등급 판정 유지

민원 접수 이후 현장 재확인·임시보수 및 복구계획 수립 등 대응 경위 설명

실제 시공 조건 반영한 구조해석 결과 일부 구간 안전율 기준 미충족 분석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오산시가 지난해 7월에 발생한 서부로 붕괴사고 조사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지관리를 비롯한 초동 대응 과정이 포함된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 사조위가 이번 조사를 통해 시행·설계·시공·감리 전반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오산시가 조사 결과에 시의 유지관리 조치와 민원 대응, 사고 당시 현장 조치 경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별도의 설명 자리를 마련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사고 이전의 안전관리 경위가 언급되었다. 해당 구간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정밀안전점검과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모두 B등급을 받았다. 2025년 6월의 점검에서도 B등급을 유지하였고, 점검업체는 아스콘 소성변형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는 2025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도로 파손 및 지반 침하 관련 민원에 대해 임시 보수를 시행하고 현장 재확인을 진행했고, 추가 민원에 대한 복구 작업도 준비 중이었다.

사고 당일, 포트홀 보수와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재난문자 발송 및 안전점검 요청을 병행했다. 이후 부시장 주재로 현장 점검을 진행 중 지반 붕괴가 발생했으며,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반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에는 부적합한 뒤채움재, 설계와 다른 보강재 사용, 배수시설 기준 초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조 해석 결과, 일부 구간에서 안전율이 부족하다고 분석되었으며, 시는 이를 토대로 사고 원인이 단순 강우 원인 보다는 설계·시공 단계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오산시는 조사 결과 전반을 검토하는 한편, 배수 체계 점검과 보강토 옹벽 전수 확인, 민원 대응 절차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서부로 금암터널 앞에서 가장산업동로를 연결하는 상·하행 각 1차로의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 중이며, 조속한 전 구간 완전 재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는 수사 및 행정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규명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재발 방지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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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범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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