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20만전자ㆍ100만닉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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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충격으로 7% 넘게 폭락하면서 5800선 아래로 내려앉은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지난 주말 간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발 리스크로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내줬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2.22포인트(pㆍ7.24%) 떨어진 5791.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98p(1.26%) 내린 6165.15로 출발해 장초반 낙폭을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급락했다. 특히 전장 대비 이날 종가기준 코스피 낙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2963억원과 615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5조682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9.88% 떨어진 19만5100원으로 20만원선을 반납했고,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11.50% 내린 93만9000원에 장을 마치며 10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외 현대차(-11.72%),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기아(-11.29%), 두산에너빌리티(-8.84%)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가 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5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에 5분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7.75p(5.09%) 하락한 890.05였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3.06% 떨어진 5만6279.05로 장을 마치며 5만7000선이 붕괴됐다. 이어 홍콩 항셍지수(-1.09%), 대만 가권지수(-2.20%), 중국 상해종합지수(-1.53%)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들어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 돌발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연방대법원 보편관세 위헌 판결이후 트럼프의 관세리스크,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공지능(AI) 산업 불안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증시 과열부담도 누적된 것이 사실이나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코스피 이익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5.08p(-4.62%) 내린 1137.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58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3억원과 22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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