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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AI는 결국 사람”…LG, 석·박사 사내대학원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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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4 15:35:59   폰트크기 변경      

그래픽:대한경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구광모 구광모 ㈜LG 대표가 “AI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인재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LG는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석·박사 학위 과정 운영을 공식화했다.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형태로, 산업 현장과 연구를 결합한 실전형 AI 인재 양성이 목표다.

구 대표는 입학생 전원에게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이 탑재된 최신형 LG 그램과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상상력을 펼치라.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AI 패권 경쟁의 본질 역시 자본이나 설비가 아닌 ‘사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LG AI대학원은 코딩 테스트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 석사 11명, 박사 6명 등 총 17명으로 1기를 출범했다. 학비는 전액 지원되며,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가 필수다.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언어·비전·데이터 인텔리전스, 소재·바이오 분야 응용까지 AI 전주기를 교육한다.

또 서울대학교, KAIST, DGIST, UNIST 등과 특강·세미나 교류를 통해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초대 원장을 맡은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AI 리더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LG는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 청년 실전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임직원 대상 ‘LG AI 아카데미’에 이어 대학원 과정까지 구축하며 전 주기 AI 인재 육성 체계를 완성했다. 구 대표의 ‘사람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AI 경쟁의 해법을 결국 인재에서 찾겠다는 전략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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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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