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 1ㆍ7ㆍ9공구 발주 채비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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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 국가철도공단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마지막 퍼즐인 1ㆍ7ㆍ9공구 발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총 추정금액 1조7674억원 규모로, 총 14개 공구 중 아직 발주되지 않은 마지막 구간이다.
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달 중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노반 건설공사 제1ㆍ7ㆍ9공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공단은 앞서 올해 총 1조8354억원 규모의 신규 노반공사를 예고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3개 공구만 1조7600억원에 달해 올해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3개 공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및 낙찰자결정방법 심의를 통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경상북도 김천시 삼락동에서 감천면 무안리를 잇는 13.3km 길이의 1공구는 추정금액 6019억원 규모다. 터널 7km, 교량 3.6km 등으로 구분되며 김천정거장을 개량하는 구간으로, 현재 계룡건설산업과 남광토건, 대보건설 등이 물망에 오른다.
7공구는 추정금액 4436억원 규모로,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에서 고성군 영오면 16.7km를 연결한다. 이 중 터널 구간은 10.5km로, 기존 진주정거장을 활용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극동건설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9공구는 추정금액 7219억원 규모다.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에서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를 잇는 24.6km로, 코오롱글로벌과 쌍용건설 등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터널 구간이 주를 이루며, 통영정거장을 신설한다.
남부내륙철도는 경상북도 김천에서 경상남도 거제까지 177.9km 구간을 단선전철로 잇는 노선으로, 총 14개 공구로 나뉜다. 이 중 1ㆍ7ㆍ9공구를 비롯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인 10공구가 기술형입찰로 추진된다.
10공구는 추정금액 350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거쳐 KCC건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KCC건설은 60%의 지분으로 대상건설(20%), 한반도건설(10%), 일성종합건설(10%)과 진용을 갖췄고, 설계는 동일기술공사 등이 맡는다. 이에 맞서는 동부건설은 지분 40%를 확보해 진흥기업(20%), HJ중공업(15%), 대아건설(10%), 정우건설ㆍ정주건설ㆍ대경건설(각 5%)과 힘을 합쳤다. 설계는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담당한다.
공단은 올 6월 설계심의를 통해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 기준을 적용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10개 공구는 모두 종합심사낙찰제로 최근 낙찰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공구별로는 △2공구 롯데건설 △3공구 HDC현대산업개발 △4-1공구 KCC건설 △4-2공구 남광토건 △5-1공구 DL이앤씨 △5-2공구 쌍용건설 △6-1공구 금광기업 △6-2공구 HL디앤아이한라 △8-1공구 두산건설 △8-2공구 쌍용건설 등이다.
한편 오는 2031년 개통 목표인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거제 간 이동 시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해 철도교통 서비스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경남 서부지역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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