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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K-PROJECT 조감도 /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 사업에 수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등 친환경 시정에 시동을 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풍납, 자양, 강북 등 총 3개 취수장의 도수관로 원수를 사용해 공급 가능한 수열에너지 양은 4만2700RT(냉동톤)로 이는 축구장 170개, 롯데월드타워 3개에 해당하는 면적 125만m²(약 38만 평) 건물의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은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업무ㆍ문화 복합시설로, 협약을 통해 건물 냉난방 열원을 100% 수열에너지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수열시스템 적용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온실가스 배출권 처리 등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건물 냉‧난방을 위해 3000RT의 수열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는 약 10.5 ㎿ 용량으로 약 8만 7000㎡(2만6400평) 면적의 건물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수열 관로, 수열시스템 설치 시설공사는 2026년 7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시행하며, 시운전을 거쳐 2028년 2월 이후 수열에너지 열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빙축열과 지열로 설계되었던 건물 냉난방시스템 열원을 수열에너지로 100% 대체해 건물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수동 K-PROJECT 건물에 수열에너지 3000RT를 공급하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약 31%, 연간 약 598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26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하여 소나무 9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 사업 외에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 신청 공모를 통해 추가로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모델”이라며 “이번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및 사용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가 보유한 상수도 인프라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재생열에너지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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