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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에 29년만에 고등학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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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5 14:17:31   폰트크기 변경      
1997년 중대부고 이전 후 학생들 원거리 통학

구, 개교에 맞춰 마을버스 노선 조정
박일하 동작구청장, “29년간 주민과 힘모아 일군 결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3일 흑석고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동작구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9년만에 고등학교가 들어섰다.

동작구는 지난 3일 흑석한강로에 흑석고등학교가 개교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흑석동에는 지난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고등학교가 없었다. 29년만에 고등학교가 들어선 것이다.

그동안 흑석동은 대규모 주거 단지인 흑석뉴타운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했지만,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어왔다.

새로 문을 연 흑석고는 남녀공학 일반고로, 신입생 210명이 8개 학급에 편성됐다.

구는 흑석고 개교에 맞춰 마을버스 동작21번 노선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동작21번은 흑석역∼흑석고∼달마사 구간을 양방향으로 운행한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향후 이용 수요를 반영해 추가 노선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교는 흑석ㆍ사당 권역 교육 인프라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으로,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는 물론 주거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흑석고 개교는 지난 29년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환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관내 고등학교와 학생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동작관악교육지원청ㆍ숭실대ㆍ중앙대ㆍ총신대ㆍ서울대 평생교육원과 ‘고교-대학 연계 진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학의 실험 기자재를 활용한 현장 수업과 전문 강사진의 진로 특강 등 고교학점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차별화된 생활기록부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흑석9구역에 입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연중 입시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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