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요 1957억원 규모 턴키 사업
13일 현설ㆍ7월 14일 입찰마감…2031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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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광양항 전경 / 대한경제DB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올해 첫 항만 기술형입찰인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사업’을 둘러싼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5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과 BS한양 컨소시엄이 최근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이 사업에 대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GS건설은 60% 지분으로 LT삼보 및 해동건설, 유호산업개발, 정우개발, 협성종합건업, 더큰건설, 인성종합건설, 덴버코리아이앤씨(각 5%)와 컨소시엄을 꾸렸고, 설계는 대영엔지니어링, 서영엔지니어링, 세일종합기술공사가 맡았다.
BS한양은 36%의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17%), 대우건설 및 동부건설, HJ중공업(각 14%), 삼조종합건설(5%)과 손을 잡았다. 한국항만기술단, 대양엔지니어링, 세광종합기술단, 알지오이엔지가 설계사로 참여한다.
두 컨소시엄 모두 이 사업의 핵심인 준설ㆍ항만 역량 확충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GS건설 측은 준설공사에 강점을 가진 유호산업개발ㆍ협성종합건업을 품었고, 해수부 공사 실적이 풍부한 해동건설ㆍ덴버코리아이앤씨도 합류시켜 사업 특화형 진용을 갖췄다.
BS한양 측은 항만공사 전문사인 삼조종합건설을 참여시킨 데 이어, 태영건설ㆍ대우건설ㆍ동부건설ㆍHJ중공업 등 중견 건설사들을 대거 포진시켜 시공 역량을 끌어올렸다.
추정금액 1957억원의 이 사업은 오는 13일 현장설명회에 이어 7월 14일 입찰을 마감해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한편, 이 사업은 전남 여수시 묘도동 인근 해역의 항로 폭을 현행 160m에서 300m로 확장하고 수심을 10m로 확보하는 공사로, 묘도수도를 이용하는 위험물 취급선박의 통항 안전성 확보와 광양항 체선율 개선이 목적이다.
묘도수도는 석유화학산업이 주종인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항 배후단지에 인접해 석유ㆍ가스 운반선 등 위험물 취급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항로다. 광양항 안전항로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항로이탈 확률이 권고기준 대비 66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선화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돼 왔다. 지난 2020년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이듬해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바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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