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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공공관리 모아타운’ 공동 시행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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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9 13:53:38   폰트크기 변경      
등촌동 모아타운 최초 조합 설립ㆍ공동 사업 시행 양해각서 체결


이은정 등촌2동 모아타운 1-1구역 조합장(왼쪽부터), 손오성 SH 전략사업본부장, 신진호 등촌2동 모아타운 통합조합운영위원장(1-3구역 조합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SH공사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사업 여건이 열악해 표류하던 서울 강서구 ‘등촌동 모아타운’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지원을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낸다.

SH(사장 황상하)는 ‘등촌동 모아타운’ 내 1-1구역 및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공공관리 모아타운’ 대상지 16곳 중 첫 사례다.

공공관리 모아타운은 공공이 조합 설립과 관리계획 수립까지 밀착 지원해 사업문턱을 낮추는 정책이다. 현재 SH 10곳, LH 6곳 등 16개 구역이 공공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등촌동 모아타운은 SH와 공동 시행하는 최초 사업이다.

등촌동 모아타운은 서울시 공모를 통해 지난 2024년 12월 공공 관리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시와 SH 지원을 받아 2개 구역의 조합 설립을 마무리했다. 이는 통상 주민 갈등이나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조합 설립 과정을 약 18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모아주택ㆍ모아타운 활성화 방안’을 통해 모아주택 사업성을 개선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촌동 모아타운에도 △사업성 보정 계수 적용 △공공주택 매입 가격 상향 △조합 설립 직접 지원 등의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등촌동 모아타운은 총 12만9670㎡ 사업 면적 내 5개 구역 582세대로 구성돼 있다. 구역 간 통합 운영을 통해 총 2143세대 규모 주거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합 설립을 완료한 1-1구역과 1-3구역은 향후 조합원 50% 이상의 동의를 거쳐 SH와 공동 사업 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건축 심의 등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공동 사업 시행으로 조합은 조합은 △ 사업 시행 면적 확대(최대 4만㎡) △ 공공주택 건설 비율 감면(상향 용적률의 50%→30%) △ 출시 예정인 ‘모아든든자금(가칭)’을 통한 사업비 조달 혜택을 받는다. 또 SH의 투명한 자금 관리, 단계별 행정ㆍ기술 지원 등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손오성 SH 전략사업본부장은 “SH의 전문성을 투입해 사업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노후 주거지 정비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노준 서울시 건축기획관 역시 “공공관리를 통해 원주민 재정착을 돕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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