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고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495.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1493.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49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 장중 고가(150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에 거래를 마쳤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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