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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과밀 학생관리 안된다는 편견, '이제 없다'…역삼중 교육 표창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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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0 13:09:1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강남 역삼중학교가 지난해 교육부 장관 표창과 서울특별시교육감 표창,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 등 ‘3관왕’을 이루며 지역 명문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체육과 외국어 교육의 내실화에 이어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3배 이상 줄이는 등 학교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역삼중은 지난해 과밀 학급이라는 지적에도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차별화된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했다는 평가로 ‘학교체육 활성화 무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포츠클럽이라는 수업을 통해 최대 12개반인 과밀학급을 3개조로 나누고 아이들이 소속반과 상관없이 섞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선택해 친밀감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서울 최대 규모 과대·과밀 학교인 탓에 충분한 관리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상당했지만 이같은 체육수업 방식으로 체계적인 학생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다.

외국어 학습에서도 원어민 강사(영어 2명·중국어 1명)를 적극 활용, 실생활 중심의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 ‘외국어 교육 우수학교 서울특별시교육감 표창’도 수상했다.

과대·과밀이라는 특성으로 학교폭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지난 2024년 51건이었던 학교폭력 발생 건수를 지난해 17건으로 3배 이상 줄일 수 있었다. 교직원들의 맞춤형 생활 지도와 상호 존중 문화를 강조하면서 학교폭력 건수를 줄였다는 평가로 ‘학교폭령 예방 및 근절 부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도 수상한 것이다.

올해 역삼중은 보다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사후 처벌이 아닌 친구 서로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들의 사회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독서·토론 수업도 단순 지식습득이 아닌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면서도 사고력을 확장하게끔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할 계획이다.

최근 교권 문제 등이 부각되는 만큼 학교 현장에 첫 발을 딛은 신규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백경화 역삼중학교 교장은 “지난해 우리 학교가 거둔 눈부신 성과는 과대·과밀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한 교직원, 열정적인 학생, 그리고 믿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이라며 “올해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의 3주체가 더욱 깊은 정서적 연대와 소통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교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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