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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딥러닝 석학 얀 르쿤이 세운 ‘월드 모델’ 스타트업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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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1 16:28:33   폰트크기 변경      
AI 스타트업 AMI에 580만유로 투자

두산 로고./사잔: 두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두산이 딥러닝의 대가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Labs에 580만유로를 투자한다. ㈜두산이 380만유로,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유로를 각각 출자하며, 글로벌 벤처캐피털 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펀드에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AMI의 시드 라운드 규모는 총 약 500억원(3000만유로)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업계를 대표하는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쿠팡과 두산이 LP로 이름을 올렸다.

얀 르쿤은 메타의 AI 연구소(FAIR) 설립자이자 ACM 튜링상,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등을 수상한 현대 딥러닝의 선구자다. AMI에는 메타ㆍ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핵심 연구진이 합류해 있다.

AMI가 개발하는 핵심 기술은 ‘월드 모델(World Model)’이다.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판단할 수 있는 AI 모델로, 기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비전 언어 모델(VLM)이 물리 법칙이나 인과관계를 추론하지 못하는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이다. 제조ㆍ로보틱스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구현의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투자를 주도한 SBVA는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실증(PoC)을 지원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월드 모델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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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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