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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시장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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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7 17:13:26   폰트크기 변경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첨단연구 중심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 본격화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 사진 : 수원시 제공


총 26만7000㎡에 11개 구역 조성 및 공급 시작…2029년 7월 준공 

원예특작연구 부지, 첨단산업 연구 터전으로 ‘변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추진ㆍ환상형 클러스터 동력, 균형 발전 중심축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지난 2월23일 드디어 첫삽을 뜬 이래 주변 지장물을 정리와 가림막을 설치 등의 사전 작업을 마치고 오는 19일 공식 착공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3년여 후인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사 완료 후 ‘첨단산업 연구도시’라는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전망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총 26만7861㎡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3분의2에 가까운 17만여㎡가 업무 시설로 스마트,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바이오, 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미래차,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업종만을 위한 업무 용지다. 단, 복합시설 용지에는 의료시설 중 병원이나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 및 식물공장(스마트팜)도 가능하다. 나머지는 도로와 공원 및 녹지 등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

공급 대상 토지는 11개 구역으로, 첨단업무시설 3개와 복합업무시설 8개로 나뉜다. 첨단업무시설은 A1구역 4만3000여㎡, A2구역 3만8000여㎡, A3구역 2만3000여㎡로 구성되며, 복합업무시설은 1만㎡ 이하의 B구역 8곳이 포함된다. 높이는 45~55m로 아파트 15층 정도이며, 기준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대이다. 주요 산업 거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원시는 인구가 많아 기업 성장 잠재력이 크다.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 현장 / 사진 : 수원시 제공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은 10년간 방치된 유휴 부지의 변화를 이끄는 시작점이다. 원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던 곳으로 2015년 이후 방치되던 부지를 수원시는 2018년 매입해 첨단 산업 중심의 사업계획으로 변경하여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관외에서 이전 또는 관내 증설한 기업의 경우 투자유치 기업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투자유치 기업은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76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투자 유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수원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 중으로 최종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년 만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알앤디 사이언스파크는 연구개발 시설과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홍콩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7개 기업이 705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이 수원시에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미래지향적이다. 수원시의 자족성을 높이면서 균형 잡힌 발전을 꾀하는 미래 발전 전략의 출발점이자 미래상의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 발전의 핵심을 꼽힌다. 광교를 중심으로 동수원 권역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 데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수원 권역에 개발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원시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공으로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틀을 담은 기초 단위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의 퍼즐도 서서히 맞춰지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지역 내 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구축 추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등이 차례로 추진되면서 새로운 거점들이 기존 광교 테크노밸리 및 델타플렉스 등 기존 거점과 연결되면 수원시 전역이 둥글게 이어지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에 첨단산업 업무단지로 조성되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임시주차장 부지에 만들어질 우만 테크노밸리 역시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 나머지 계획들까지 차례로 추진되면 수원시 발전의 핵심 구상이자 자족형 도시를 꿈꾸는 수원의 계획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 연구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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