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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신용대출 저금리로 갈아탄다…1조원 규모 전환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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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7 14:22:4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인사업자용 신용대출 대환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개인 차주의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전세대출에 이어 개인사업자의 신용대출까지 전환 서비스에 포함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갈아타기 수요가 1조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향후 은행에 이어 2금융권도 전환대출 참여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처럼 상호금융의 대출이 은행권 대환대출로 쏠릴 가능성이 상당해 2금융권의 수익성이 하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개인사업자용 신용대출에 대한 전환 서비스에 대해 10억원 이하의 운전자금대출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저금리 신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네이버페이과 카카오페이, 토스 등 5개 대출비교플랫폼과 13개 은행의 자체 앱으로 간편하게 신규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기존 대출을 초회하면 다른 은행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비교해 금리가 더 저렴한 대출과 비교 분석하는 구조다.

저금리 신규 대출로 갈아탈 경우, 사업자 증명 등 공동인증서 인증으로 확인되는 자료는 별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매매 관련 계약서류 등은 카메라 촬영으로 비대면 제출해도 된다.

이번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동 가능시간과 증액 및 만기 등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새로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해도 경과 기간과 상관 없이 다른 저금리 신규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고, 갈아타면서 증액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번 전환 가능 대출 대상은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따라서 순수 신용대출이 아닌 중도금 대출, 기업간거래(B2B) 관련 대출, 부동산임대업 대출은 전환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등을 토대로 추정해볼 때 이번 서비스로 약 1조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진홍 금유우이국장은 "운전자금대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지만 향후 시설자금대출, 보증·담보대출 등 서비스 범위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2024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돼왔다.

지난해 말까지 약 42만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1인당 연간 169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총 대출이동 규모는 22조8천억원, 이로 인한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44%포인트(p)로 집계됐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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