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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인일자리 혁신 ‘리본 프로젝트’ 선포… 1만 명 ‘내편돌보미’로 세대통합 돌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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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8 08:28:23   폰트크기 변경      
환경정비 중심 공익활동에서 지속가능한 돌봄 일자리로 전환,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부산형 통합돌봄 서비스 추진

부산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리본(Re-Born) 프로젝트’ 비전 선포와 함께 1만 명의 ‘내편돌보미’ 출범식을 개최했다. / 사진 : 부산광역시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리본(Re-Born) 프로젝트’ 비전 선포와 함께 1만 명의 ‘내편돌보미’ 출범식을 개최하며 세대통합 돌봄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정현 부산시니어클럽협회장, 김양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시니어클럽 관장 및 내편돌보미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노인일자리 정책의 출발을 함께했다.

부산시는 기존 환경정비 중심의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를 지속가능한 돌봄 중심 일자리로 확대·전환하는 ‘리본 프로젝트’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리본’은 노년의 재도약을 의미하는 ‘리본(Re-Born)’과 이웃 및 세대 간 연결을 상징하는 ‘리본(Ribbon)’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를 단순한 소득 보전 수단을 넘어 돌봄과 관계, 존엄을 회복하는 도시 핵심 정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내편돌보미’ 1만여 명을 선발했다. ‘내편돌보미’는 ‘내 집 가까이에서 편하게 나의 일상을 돌봐주는 돌보미’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노인일자리 돌봄사업이 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이나 말벗 활동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돌봄 대상과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노인을 비롯해 아동, 장애인, 고독사 위험 가구,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생활 지원 등 종합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리본 프로젝트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축사, 리본 프로젝트 비전 선포, 선서문 낭독, 내편돌보미 출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향후 활동을 위한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내편돌보미’는 3월부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필요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돌봄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참여하며, 시민들은 보다 촘촘한 생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수요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대통합 돌봄서비스 기반의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상 속 돌봄 공백을 줄이고 세대 간 단절을 완화해 지역 공동체 중심의 따뜻한 복지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리본 프로젝트의 주축인 1만 명의 내편돌보미는 노인이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르신,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세대 통합 정책의 주체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역량과 지혜를 바탕으로 부산을 더욱 따뜻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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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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