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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장벽 뚫었다"…전북 로봇 영재들, 68만 세계 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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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7 18:18:53   폰트크기 변경      
유정기 권한대행 출전 15명 초청 격려
美 휴스턴·매사추세츠 본선 무대 도전

유정기 전북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은 16일 '2026 로봇 프로젝트 세계대회(FLL)' 한국 대표로 나서는 학생들을 초청해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 사진:  전북도육청 제공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초등학생들이 수도권에 편중된 교육 인프라 장벽을 뚫고 세계 로봇 무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장수군 등 농어촌 지역과 혁신도시 학생들이 빚어낸 값진 성과에 교육 당국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16일 '2026 로봇 프로젝트 세계대회(FLL)' 한국 대표로 나서는 학생들을 초청해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예선의 치열한 관문을 통과해 세계대회 진출권을 거머쥔 '에버그린(EVERGREEN)' 팀, '씨드림(Seedream)' 팀 소속 학생과 지도교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유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지역적 한계를 끈기로 극복한 학생들의 노고를 높이 샀다. 유 권한대행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아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여러분은 전북의 모든 학생에게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의 증거"라며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교류하며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이 주도해 온 인공지능(AI) 교육과 미래학교 운영 역량이 이번 성과로 입증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뒷받침도 약속했다.

두 팀의 최종 행선지는 미국이다. 전북혁신도시 내 완주 청완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에버그린 팀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퍼스트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대표적인 산간 농촌 지역인 장수 계남초등학교, 임실 수남초등학교 등 연합팀인 씨드림 팀은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공과대학(WPI)에서 열리는 'WPI 오픈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전 세계 로봇 영재들과 실력을 겨룬다.

한편 퍼스트 레고 리그(FLL)는 미국 퍼스트 재단과 덴마크 레고 에듀케이션이 1998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세계구급 청소년 로봇 경연이다. 해마다 110여 개 국가에서 68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거대 무대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첫발을 뗀 이후 과학·공학 분야 진로 교육의 핵심 등용문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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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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