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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현 대구한의대 교수가 연구실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민향심 기자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융합학부 조중현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공동 주최한 ‘나의건강기록 앱 활용 경험 및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을 받았다.
전국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디어 제안 분야 1위를 차지한 조 교수는 ‘건강기록 길잡이 숫자에서 언어로 데이터에서 삶으로’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을 제안했다. 난해한 건강 수치를 “혈당이 조금 높아요”와 같은 생활 언어로 설명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접근이다.
이번 아이디어는 평생교육학 상담학 사회복지학을 융합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학습자의 행동 변화를 이끄는 4MAT 학습 구조를 반영해 사용자가 건강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지역 보건소와 복지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라이프 디자인 라우팅’ 개념을 담아 개인 건강 관리가 지역사회 돌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했다.
조 교수는 교육과 상담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성장을 돕는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교육학자다. 대학에서는 성인학습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코칭과 학습 설계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 개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철학을 실천해 왔다. 특히 학습자의 이해 방식 차이를 고려하는 4MAT 학습 이론을 진로교육과 상담에 접목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탐구하고 있으며 현재 생애진로개발과 평생교육 연구를 바탕으로 학문적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교육 철학은 강의실에서도 이어진다. 학생을 존중하는 수업 방식과 진정성 있는 연구 태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교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학습자들은 “존중받는 수업 분위기가 배움의 자신감을 키워 준다”고 말하며 조 교수의 강의가 학습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마이데이터 기술이 국민 삶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해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사람의 온기를 품고 모든 세대를 보듬는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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