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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새 주인 맞고 5년 만에 흑자…영업익 52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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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19 18:19:3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남양유업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1월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첫 연간 흑자다. 매출은 9141억원으로 전년(9528억원) 대비 4% 줄었지만,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걷어내고 핵심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한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나타난 셈이다.

외형은 줄이면서도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원 적자에서 52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에서 7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흑자전환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남양유업은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고단백ㆍ저당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시리즈,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말차에몽 등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카페ㆍ급식 등 B2B 거래선 확대로 판매처도 넓혔다.

실적 반등에 힘입어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2일 총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다. 과거 오너 일가 관련 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 82억원과 결산배당 30억원을 포함했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 수출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분유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입지를 넓히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통기업 푸타이 그룹과 손잡고 시장을 파고든다.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와 테이크핏은 몽골ㆍ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과 채널 다각화로 5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해였다”며“올해는 핵심 브랜드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 기반의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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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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