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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상북도지사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광역자치단체장 공천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은 공천 내정설 논란 끝에 전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경북에서는 현직 이철우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간 맞대결이 확정됐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로는 김재원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북 지역 예비경선을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했다. 선거인단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75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경북지사 예비후보들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본선 진출 후보와 현 도지사가 간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며 “당초 3월 말 정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는데,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내정설’ 논란이 일었던 충북 지역은 전원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공관위는 김수민 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를 거쳐 공천 배제 대상자인 김영환 지사를 제외한 모든 신청자를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길형 전 충주시장, 김수민 전 의원, 윤갑근 변호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4명이 경쟁하게 된다. 조 전 시장은 ‘김수민 내정설’에 반발해 예비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출마 자체를 철회하지 않은 점이 고려돼 경선 참여 자격이 유지됐다.
구체적인 충북지사 경선 일정도 나왔다. 오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두 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이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본경선을 실시해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결과는 4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충북지사 공천을 두고 조 전 시장 등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경선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현직 김영환 충북지사도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컷오프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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