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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잠실 장미아파트와 여의도 삼익ㆍ은하아파트,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아현1구역 등 서울 내 주요 노후 주거지들의 정비계획이 대거 통과됐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 도심 내에 약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와 제4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잠실 장미1ㆍ2ㆍ3차, 여의도 삼익ㆍ은하, 아현1구역, 원효로1가 역세권 등 총 5개 지역의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송파구 신천동 ‘장미1ㆍ2ㆍ3차아파트’다. 준공 47년 된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5105세대(공공주택 551세대 포함) 규모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한강 수변공원과 연계한 3개소의 공원을 배치하고, 끊겨있던 한가람로를 개설해 잠실역 일대의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의도에서는 삼익(최고 56층, 630세대)과 은하(최고 49층, 672세대)아파트가 나란히 심의를 통과했다. 두 단지는 '규제철폐 6호'를 적용받아 단지 중앙에 3000㎡ 규모 입체공원을 조성한다. 이는 민간이 토지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지상부는 공공 녹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여의도 내 재건축 추진 13개 단지 중 11곳이 정비계획 문턱을 넘게 됐다.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포구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3476세대 명품 단지로 거듭난다. 특히 공유지분자가 많아 사업이 지연됐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양용 최소규모 주택’을 도입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재개발 사업도 통과해 총 2743세대가 공급된다. 이곳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과 무주택 청년을 위한 210실 규모의 공유형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 곳곳의 노후 주거지가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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