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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예비후보, “학력 무너지고 교실 흔들렸다”…충남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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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4 11:08:58   폰트크기 변경      
“전교조 교육감 12년, 실험만 반복”…기초학력·교권·안전 ‘전면 재설계’ 공언

이병학 예비후보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현 교육 체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 체제 아래 각종 교육 실험이 반복되면서 학력 진단은 후퇴했고,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처 입은 교사는 교실을 떠나고, 아이들은 배움의 방향을 잃고 있다”며 “지금의 충남교육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교실 붕괴와 학교 안전 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교육의 기본이 무너진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며 “충남교육은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현 교육정책 기조를 ‘실패한 실험’으로 규정하고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을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후보”로 규정했다. 10년간 교사로 근무한 뒤 충남 교육위원과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정책을 이끌었고,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과 대학 연구교수, 교육규제 완화위원 등을 맡아 현장 중심 해법을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출마 공약으로는 이른바 ‘이병학의 교육 5학(學)’을 제시했다. △기초학력 책임 강화 △인성·예절 중심 학교문화 확립 △학교 안전 시스템 강화 △교육 기회 공정성 확보 △AI 기반 미래교육 전환 등이다.

그는 “무너진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며 “학력·인성·안전을 동시에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바람 속에서도 나무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뿌리가 깊기 때문”이라며 “교육의 기본과 책임이라는 뿌리를 다시 세워 충남교육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완주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신뢰하는 교육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예비후보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책 제시를 넘어 현 교육감 체제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와 ‘기초 회복’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향후 충남교육감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력 저하와 교권 약화, 학교 안전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보수 진영 결집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학력 저하와 교실 붕괴 등 진단을 둘러싼 객관적 지표와 정책 대안의 구체성, 그리고 기존 교육정책과의 차별성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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