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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모래바람에 무너질라"…광주 북구, 민생 지킬 '경제 방어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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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24 22:35:19   폰트크기 변경      
이영동 부구청장 지휘 비상 TF 가동
부끄머니 80억 완판 돌풍, 내수 불씨
유가·수출 촘촘한 전방위 방어막 쳐

광주광역시 북구청 전경. /사진: 광주 북구 제공

[대한경제=유병량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구가 지역 상권과 기업을 보호하는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물가 불안과 수출 한파라는 이중고를 막고자 전담 조직을 신설, 전면적인 방어전에 돌입한 것이다.

2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과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응하고자 '비상 경제대응 TF'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TF는 이영동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삼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민생경제과·시장산업과·중소기업지원과·위생과 등 4개 핵심 부서가 유기적으로 결합,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TF 운영은 중동 사태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기한 없이 이어지며, △민생 물가 안정 △석유 가격 안정 △수출입 지원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세부 전략을 실행한다.

물가 방어의 최전선에는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이 선다. 관내 27개 동 전역에 물가 모니터 요원을 촘촘하게 배치해 생필품 가격 변동을 감시하고,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지역화폐인 '부끄머니'를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북구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 15%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앞세워 발행된 부끄머니 80억 원어치는 출시 2일 만에 관내 2만여 개 가맹점의 기대감 속에 전액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북구는 이러한 흥행 돌풍이 실제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결제 독려 캠페인과 재정 신속 집행을 병행할 방침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비한 현장 단속도 고삐를 죈다. 한국석유관리원과 매주 1회 합동 점검을 벌여 주유소·가스 충전소의 가격 담합과 가짜 석유 불법 유통을 엄단한다.


아울러 중동 지역 수출 기업의 피해 사례를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공조해 자금과 물류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글로벌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서민과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며 "TF를 구심점 삼아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유병량 기자 dbqudd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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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유병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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