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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재 양성 '요람'에 가다> 건설기술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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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1 06:20:14   폰트크기 변경      
'40년 역사' 실무형 교육환경 구축…IoT·드론, 4차 산업혁명 과정 선도
   

지난 1978년 정부와 공공기관, 건설단체 등이 출연해 설립한 건설기술교육원(원장 전병국)은 내년 개원 40주년을 맞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건설분야 교육훈련기관이다.

건설기술교육원 본원은 인천시 만수동에 있다. 서울 역삼동에 강남분원, 신설동에 강북분원을 운영 중이며 지방기술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적으로 출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천본원은 6만4798㎡의 캠퍼스에 기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여개의 강의실, 실습동, 도서관, 체력 단련실, 식당과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천연잔디운동장을 갖추고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시설유지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설기술교육원은 건설기술인을 위한 직무교육기관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글로벌 기술경쟁력 제고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해외플랜트, BIM, 친환경건축분야 전문 인력에도 힘쓰고 있다. 건설기능인력 양성, 외국건설공무원 초청연수 등 다양한 인재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육원이 시행하는 4차 산업혁명과 건설안전 특성화 직무교육은 각 분야 10명의 전임교수와 400여명의 현장전문가를 활용해 현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요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해외건설, 토목 및 건축BIM, 공무관리 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자 직무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등 최근 건설 트렌드에 맞춰 내년부터는 도시재생, 드론을 활용한 측량과 안전관리, ICT 융합프로그램 등을 교육과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83년부터 국제협력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70여 개국 1700여명의 외국 공무원과 엔지니어를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해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사업과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유상원조사업 등 ODA 자금을 활용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선진 건설기술을 공유하고, 나아가 국내건설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모로코 도시계획주택개발부의 요청으로 KOICA와 협력하여 모로코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그간 초청연수에서 찾아가는 연수로 진일보한 국제협력사업을 수행했다.

건설현장 숙련기능공 육성을 위해 인력부족이 심화된 4개 직종(건축시공, 건축목공, 건축설비, 특수용접)을 선정, 전문기능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6개월 과정)으로 4개 직종 연 240명, 야간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으로 타일ㆍ실내건축목공 등 6개 직종 연 360명, 건설근로자 공제회 주관 배관시공 연 300명 등 연간 총900명을 양성해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건설기술교육원 전병국 원장은 “교육원이 건설업계의 수요와 현안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노후인프라, IoT, 드론 등 건설업계 현안의 교육과정 접목과 타 분야와의 융복합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기술인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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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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