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글래드스톤' 투시도

대형 유통시설 인근 주거단지

주변보다 집값 상승세 가팔라

청약 성적도 ‘굿’, 분양 인기몰이

대형 유통시설 인근에 위치한 주거단지의 인기가 높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대형 유통시설 인근 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사의 경우 입지 분석이나 수요 등을 철저히 분석을 한 만큼 미래가치도 일정부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 84㎡는 6억7480만원(16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4월, 같은 주택형이 5억5100만원(16층)에 거래됐던 것보다 1억2000만원(23.12%) 가량이 뛴 것이다.

단지 내에 롯데몰이 들어서는데다 이마트도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는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잡고 있어서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기업 자본이 투입되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유동인구와 교통여건, 인근 개발호재 등을 철저하게 검증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

대형 유통사 인근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좋게 나오고 있다.

제일건설이 지난 1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은 총 288실 모집에 4848명이 몰리며 최고 47.03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는 이마트와 롯데아울렛, NC 백화점(2019년 예정)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민락2지구 내 위치한 코스트코도 가깝다.

이런 대형 유통시설 호재 아파트 신규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송학건설은 이달에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자족7-2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글래드스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256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이마트를 비롯해 중심상업지역내에 있는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NC 백화점(2019년 예정)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민락2지구 내 위치한 코스트코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마트(김포한강점)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이마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방건설은 11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C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820실 총 135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동탄역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경기도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총 107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위례신도시에 올해 말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기반 시설이 현재 조성 중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윤태기자 hyt@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