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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등 내수면 마리나 후보지 1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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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9 11:02:32   폰트크기 변경      
해수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

춘천 의암호 등 내수면 마리나 후보지 12곳이 윤곽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 내수면 마리나를 도입하기 위해 후보지 64곳에 대한 입지조건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12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리나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로, 내수면 마리나는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해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기면서 교육 받을 수 있다.

특히, 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외곽 방파제를 갖출 필요가 없고, 공사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춘천 의암호 △안산 시화호 △포항 형산강 하구 △부산 화명생태공원·을숙도생태공원·삼락생태공원 △인천 경인항 함상공원 △영암 암암호 △김제 심포항 △논산 탑정호 △제천 청풍호 △단양 남한강 등이다.

해수부는 이들 후보지를 현재 수립 중인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해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수면 마리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의 경우에는 관련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내수면 마리나는 도심 강변의 친수공원 역할을 하면서 수상레저 교육과 스포츠 체험 등이 가능한 도심레저형과 호수, 내수면 리조트, 호텔 등과 연계한 전원휴양형으로 구분해 본격 추진하게 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내수면의 수상레저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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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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