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 삼성동 현대차 GBC ‘수도권정비위’ 문턱 넘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19-01-08 09:57:42   폰트크기 변경      
올 상반기 착공…3.7조원 투입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사수 끝에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서면 검토를 거쳐 최종 통과했다.

GBC 사업은 앞선 수도권정비위에서 세 차례 보류됐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강남 중심지인 삼성동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 집중에 따른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혔다.

이후 정부가 지난달 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설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혀 급물살을 탔다.

작년 말 실무회의에서 현대차도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제시했고, 실무위는 이 방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서울시가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서울시의 건축허가, 굴토심의(땅을 파는 공사를 하기 전에 지반 안전 등을 따져보는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건축허가는 3개월, 굴토심의에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GBC 사업은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05층 높이 빌딩 1개와 35층짜리 호텔·오피스텔 1개, 6~9층 규모 컨벤션·공연장 3개 등 총 5개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105층 빌딩 높이는 569m로, 현재 국내 최고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곳과 직원 1만여 명이 이곳에 입주하게 된다.

GBC의 경제효과는 27년 간 264조8000억원, 고용창출효과 121만5000명으로 분석됐다.



박경남기자 knp@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박경남 기자
knp@c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