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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 3㎞마다 교량ㆍ터널…도로 총연장은 11만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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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4 15:14:29   폰트크기 변경      



국토부, 교량ㆍ터널 총연장 5349㎞…10년만에 약 54% 증가

해상교량은 136개소 달해…인천대교ㆍ인제양양터널‘최장’

지난 10년간 교량 및 터널 건설이 크게 늘어나면서 산술적으로 전국 도로 약 3km 마다 교량이나 터널이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도로연장은 총 11만714㎞로 집계됐다.

이중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교량은 3만4297개소로 약 3452㎞에 달하고, 터널은 2566개소로 약 18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과 터널을 합한 총 연장은 5349㎞ 규모로, 전체 도로연장의 4.8%(교량 3.1%, 터널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량 및 터널 총 3만6863개소를 기준으로, 도로 약 3.0㎞를 지날 때마다 교량이나 터널을 마주하게 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특히 지난 10년간 교량 및 터널 연장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량 연장은 지난 2008년 2567㎞에서 지난해 3452㎞로 34.5% 증가했고, 터널 연장은 같은 기간 910㎞에서 1897㎞로 약 108.5㎞ 늘어났다. 교량 및 터널 전체로는 10년만에 53.8% 늘어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 10년간 전체 도로건설 연장(신규)은 감소추세를 이어왔으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해상교량이나 환경ㆍ생태보호를 위한 터널 건설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노량대교(남해군)와 장자교, 선유교, 동백대교 등이 준공했고 조서에는 빠졌지만 올해도 천사대교가 준공됐다.

이로써 해상교량은 전국적으로 136개소에 달하며 이중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와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가 각각 46개소와 55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로 확인됐다.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보다 자세한 통계 및 세부정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와 교량 및 터널 현황정보시스템(bti.kict.re.kr)을 통해 공개한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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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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