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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 여는 과기부…유영민 장관 “혁신정책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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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2 14:59:25   폰트크기 변경      
과기정통부 출범 2주년…“5G 신산업·서비스 발굴·R&D 혁신 지속 추진”



“세종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종 이전을 앞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24일부터 정부과천청사의 짐을 세종 파이낸스센터(II)로 옮기는 이사 작업을 시작한다. 800여 명이 이동하는 만큼, 이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달 중순께면 과기정통부의 ‘세종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유 장관은 이날 “4차 산업혁명의 주무 부처로 2017년 11월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열심히 추진했지만, 초기에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과기정통부 출범 2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SW) 산업 생태계 변화를 위해 19년 만에 SW진흥법 전면개정안을 냈는데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올해 도입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가계 통신비 인하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대표 성과로는 ‘5G(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를 꼽았다.

유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하고 올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5G 상용화 뒤에는 5G 플러스 전략을 세워 기업과 함께 신산업 및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7월 국가 R&D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올해 R&D 예산 ‘20조 시대’를 열었다”며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비를 내년에는 1조9천억원, 희망하건대 ‘2조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장관은 “연구 현장이 정직해지고 투명해지고 예산이 제대로 쓰였으면 한다”며 최근 문제가 된 연구자들의 부실학회 참석과 연구비 유용 문제 등이 R&D 혁신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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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김태형 기자
kth@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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