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ㆍ시공 등 건설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벤틀리시스템즈가 측량 및 건설 산업용 위치 측정 기기 제조사인 탑콘포지셔닝시스템즈(Topcon Positioning Systems)와 합작 투자회사인 ‘디지털컨스트럭션웍스(Digital Construction Works)’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의 용도 맞춤형(fit-for-purpose)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자동화, 통합 및 “트위닝(twinnin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측량, 현실 모델링, 스케줄링, 물류, 작업 패키징, 기계 제어 등 고객사들의 건설 능력 발전을 위해 ‘4차원(4D)’ 관련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벤틀리시스템즈 그렉 벤틀리(Greg Bentley)는 “합작 투자회사인 디지털컨스트럭션웍스는 두 회사로부터 전적인 관리 및 자본 지원을 받으며, 세계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컨스트럭셔니어링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시스템즈는 전세계 170여 국에 3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연간 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2014년 이후 연구개발 및 기업 인수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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