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 84.5% 증가

ICT 수입액은 89.6억달러로 4.8% 증가

지난 4∼5월 감소세를 보였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액(잠정)은 14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ICT 수입은 89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ICT 총 수출액에서 총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59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83억6000만달러로 0.5% 감소했다. 파운드리 및 팹리스를 비롯한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확대됐지만 서버, PC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달러로 5.2% 감소했다. OLED 패널 수요는 증가하고, LCD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12억7000만달러로 84.5% 증가했다. 특히 SSD등 보조기억장치(9억7000만달러ㆍ152.2%↑)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휴대폰은 8억8000만달러로 10.6%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서다.

주요 수출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미국이 각각 5.7%, 26.0%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EU, 일본 등은 각각 1.6%, 2.7%, 3.2%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을 살펴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10억9000만달러로 44.4% 증가했고, 디스플레이가 3억5000만달러로 17.3%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는 38억2000만달러로 2.4% 감소했고, 휴대폰은 6억1000만달러로 5.8% 감소했다.

주요 수입 지역별로는 대만이 10억1000만달러로 15.4% 증가했고, 베트남은 7억4000만달러로 5.7%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은 30억3000만달러로 20.6% 감소했고, 일본(7억6000만달러), 미국(6억7000만달러), EU(5억4000만달러) 등은 각각 1.5%, 2.0%, 2.3% 감소했다.

안종호기자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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