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 중에서 어린이박물관과 박물관단지 지원시설 건립공사를 우선 발주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하는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으로 구성된다.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번에 발주하는 어린이박물관은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총공사비 527억원이 투입된다. 어린이박물관(6300㎡)과 박물관단지 지원시설(1만628㎡)로 구성된다. 이달 중에 입찰공고를 하고 올해 11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2022년말로 예상되며, 2023년 상반기에 개관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자연속에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체험하면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어린이박물관은 5개 국립박물관단지 중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박물관 시설”이라며 “문화시설 건립 경험이 있는 우수한 업체가 선정돼 어린이의 꿈이 자랄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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