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사진 맨 우측)과 아스펜테크社 안토니오 피에트리 사장(영상 인물)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MOU 서명을 하고 있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환
최고 EPC 기술력 적용 플랜트에
디지털 접목한 노하우 융합
프로젝트 수주경쟁 우위 선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경영전략으로 선정한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아스펜테크(AspenTech)社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랜트 운영 최적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안토니오 피에트리(Antonio Pietri) 아스펜테크 사장의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스펜테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공정(Process) 자산의 설계, 운영, 유지관리 등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특히, 30년 넘게 축적해온 모델링 기술과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발주처가 운영 중인 플랜트에 아스펜테크의 디지털 솔루션 프로그램과 삼성엔지니어링의 FEED(기본설계) 경험 및 역량을 활용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협력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주요 발주처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범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고의 EPC 기술력으로 시공한 플랜트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노하우까지 발주처에 제공하면서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삼성 기술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올 FEED(기본설계) 및 EPC(EngineeringㆍProcurementㆍConstruction : 설계ㆍ조달ㆍ공사)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서명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다. |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경영전략으로 선정했다.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업수행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을 이뤄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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