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위성의 활용도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위성은 정밀 지상관측을 위해 개발된 ‘국토위성’으로, 국토부가 주요 활용 부처다.
국토지리정보원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는 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밀 지상관측 영상을 고품질(위치정확도 1~2m급)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해 수요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사영상이란 위성 영상을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 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국토위성은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위성 덕분에 토지이용, 지형, 수계, 기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6일로 크게 단축된다.
위성은 재난·재해 발생 시 해당 지역의 피해를 파악하고 복구계획 수립 등의 분석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국토위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밀 지상관측 영상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난 안전 서비스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해외 지역 촬영영상은 각종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제공해 해외 사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위성의 본격적인 운영과 영상 제공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 국토위성 영상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