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H2프로젝트 조감도 |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참여한 IBK컨소시엄이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인 ‘H2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하남도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등 IBK컨소시엄은 앞으로 2개월 내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BK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과 금호건설, IBK투자증권, 기업은행, SDAMC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공모사업이다.
롯데건설 측은 “수도권 내 핵심 개발 입지로 주목도가 큰 만큼 향후 의료복합타운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마곡MICE복합단지개발사업, 검단신도시101역세권개발사업 이어 이번 하남 H2 프로젝트 사업까지 수주함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롯데건설ㆍ명지병원 △한화건설ㆍ경희대의료원 △DL이앤씨ㆍ차병원 등이 각축전을 벌였다.
앞서 하남시는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업계획에 종합병원 건립을 의무 조건으로 내걸었다.
IBK 컨소시엄은 자연과 도시가 유연하게 공존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배치를 계획해 하남의 미래형 도시공간을 콘셉트로 제시했다.
하남 H2프로젝트 생태문화공원 조감도 |
13층 규모의 종합병원 1개동, 5층 규모의 전문병원(한방),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 시니어 레지던스, 청년주택, 호텔/컨벤션, 어린이 체험시설, 생태문화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명지병원과 자생한방병원을 유치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로 하남시에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해 하남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체험시설에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체험 시설을 도입하고 테마파크형 뮤지엄을 특화한다. 기존 하남 스타필드 내의 스포츠형 체험시설, 인접한 어린이 동물원 등과는 차별화되는 타깃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가족형 집객시설의 새로운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IBK 컨소시엄 관계자는 “자연과 의료, 미래형 도시 공간이 공존하는 젊은 하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공급, 글로벌한 테마파크형 어린이 체험 공간, 컨벤션 시설 등의 공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