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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트라이포트’ 교통 인프라로 개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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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29 13:59:35   폰트크기 변경      
신공항ㆍ신항에 이어 철도 연결 확정…도로망 확충도 청신호


제공=새만금개발청


[e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새만금에 신공항과 신항에 이어 철도 연결이 확정되면서 공항ㆍ항만ㆍ철도의 교통 인프라 ‘트라이포트’가 구축된다. 풍부한 교통물류망 구축에 따라 새만금 개발과 민간자본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개최 결과, ‘새만금항 인입철도’와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들 사업은 지난 2월 기본계획 개정 이후 본격적인 2단계 새만금 개발(2021∼2030)년과 함께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새만금의 교통 물류망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내부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총사업비 1조3282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신항과 군산 대야를 연결하는 총연장 47.6㎞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공항과 새만금신항에 이어 철도 연결이 확정되면서 이 지역 개발과 민간자본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은 현재 조기 개발을 위해 2선석을 재정으로 전환해 건설 중이며 내년에는 항만배후부지 사업에 대한 재정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공항은 지난 2019년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항과 항만, 철도에 이어 도로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서도로 준공에 이어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관련 절차를 거쳐 추진되고 있으며,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예타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은 그동안 관련부처, 전북도 등과 함께 사업들의 예타 통과를 위해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과 국가성장동력 개발이라는 정책적 측면을 기재부 등 관련기관에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또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과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대규모 재정사업을 직접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만금이 그린뉴딜의 선도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국가실증단지 구축사업’도 올해 11월 사업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총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추진 중이다.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현재 예타가 진행 중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내년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자로 계획된 항만배후부지 사업의 국비전환 등 신규 재정사업의 추가 발굴도 검토하고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2022년을 앞두고 새만금 개발에 청신호가 될 대규모 사업들의 예타 통과를 환영하고, 새만금 전 지역에 다발적인 재정 투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의 인프라와 정주환경 조성에 재정의 역할은 중대하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신산업 중심지로서의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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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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