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진후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인 에프알티(FRT)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관한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호반파크 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형균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과 장재호 에프알티, 호반그룹의 엑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 등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웨어러블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건설·토목업 및 제조업 도입을 위해 관련 분야 핵심 원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에프알티와 협력하고 대한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에프알티는 국내 최초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구성품을 모듈화해 현장별 특화 제품 제공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업 안전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 투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건설ᆞ제조 등 그룹의 사업 환경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및 환경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신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근력 증강을 위해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일 수 있어 중량물을 다루는 건설ᆞ제조ᆞ물류 등 각종 산업현장과 소방ᆞ군사 등 특수 환경 도입 확대가 전망된다. 시장조사 기관 BIS리서치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연평균 3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1년 약 9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왼쪽)과 장재호 에프알티 대표(오른쪽)이 웨어러블 로봇 사업 투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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