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피나우, 2주연속 축포… 김주형, 정회원 ‘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2-08-01 15:11:40   폰트크기 변경      
美PGA 로킷 모기지 클래식

4라운드 합계 26언더 대회 최저타

공동 2위 3명 5타차 제치고 ‘독주’

김주형, 7위로 다음시즌 자격 획득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31일(현지시간) 끝난 미 PGA투어 로킷 모기지 클래식에서 토니 피나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트로피 모양의 조형물 위에 앉아 있다. /사진: 디트로이트=AP연합


김주형은 2022-2023시즌 미국PGA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끝난 투어 로킷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69ㆍ72ㆍ66ㆍ63)를 기록하며 단독 7위를 차지했다.

특별 임시 멤버로 출전한 김주형은 이날만 9타를 줄인 끝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그가 지금까지 출전한 투어 14개 대회 가운데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3위)에 이어 둘째로 좋은 성적이다. 또 투어에서 두 번째의 ‘톱10’ 진입이다.

김주형이 이날 기록한 63타는 올해 이 대회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공동 2위를 한 영은 2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였던 김주형은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10위안에 진입했다. 전반에 버디 5개를 잡고 순항하던 김주형은 10번홀(길이 429야드)에서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드라이버샷을 305야드 날린 후 홀까지 127야드를 보고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그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4~7일)에 출전한다. 그 대회 성적까지를 기준으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면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나 콘페리(2부)투어를 거치지 않고 다음 시즌 곧바로 투어 멤버가 된다.

김주형은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417점으로 투어 멤버 기준 랭킹 97위에 올라 있다.

미국PGA투어는 홈페이지에서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투어 멤버자격을 획득했다”고 적었다. 자신의 최대 목표인 ‘미국PGA투어 진출’을 이룬 김주형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토니 피나우(33)는 미국PGA투어에서 약 3년 만에 2주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피나우는 합계 26언더파 262타(64ㆍ66ㆍ65ㆍ67)를 기록, 공동 2위 세 명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26언더파는 2019년 네이트 래슐리가 세운 기록을 1타 경신한 대회 72홀 최소타다.

지난주 투어 3M 오픈에서 우승한 피나우는 7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투어에서 2주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2019년 11월 브랜던 토드(버뮤다 챔피언십,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 이어 약 2년9개월 만이다. 대회 출전 기준으로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최근 사례는 올해 스코티 셰플러(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와 잔더 쇼플리(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가 있다.

피나우의 이번 우승은 투어 4승째다. 그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2021년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다. 첫승을 한 후 두 번째 우승을 하기까지는 1975일이 걸렸으나 세 번째 우승과 네 번째 우승은 불과 7일 만에 기록했다.

피나우는 우승상금 151만2000달러(약 19억8000만원)를 받아 생애 총상금이 3000만달러(약 391억원)를 넘어섰다.

지난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는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카메론 영, 3라운드 공동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함께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 강성훈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7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