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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시즌 최고 성적..크로커 퀸시티 챔피언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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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12 14:42:46   폰트크기 변경      

美 유잉, 5연속 버디 잡고 3승 행진
김아림 공동 5위… 최혜진은 14위


올시즌 최고성적을 낸 이정은. /사진: 골프위크 제공


이정은(26)이 미국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그의 최고성적이다.

이정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ㆍ길이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8ㆍ63ㆍ73ㆍ70)를 기록, 챔피언 앨리 유잉(29ㆍ미국)에게 8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가 받은 상금은 9만258달러(약 1억 2500만원)다.

이정은은 올해 들어 투어 16개 대회에 나갔다. 그 가운데 네 번째 ‘톱10’ 진입이다. 단독 4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성적이다. 또 지난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2위)후 출전한 25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만, 2라운드에서 대회 18홀 최소타수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으나 ‘무빙 데이’에서 오버파를 치고 밀린 것이 아쉽다.

이정은은 2018년 투어 Q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그 이듬해 투어에 진출했다. 투어 데뷔연도인 201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그 해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다.

김아림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최혜진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 안나린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3위, 박성현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7위를 차지한 반면 김효주는 2라운드 후 커트 탈락했다.

최혜진과 신인왕 레이스 경쟁을 벌이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9위를 차지했다. 티티쿨과 최혜진의 신인왕 포인트 차이는 66점으로 조금 벌어졌다.

투어 7년차인 유잉은 이날 12~1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은데 힘입어 린시유(중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챔피언의 스코어는 합계 22언더파 266타다. 통산 3승을 올린 그의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6300만원)다.

올해 24개 대회를 치른 투어는 이제 오는 15일 시작하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부터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를 남겼다. 지난해의 경우 고진영이 8개 대회에서 4승을 휩쓸었다. 올해는 한국선수들이 시즌 말미에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24개 대회에서 4승(고진영ㆍ김효주ㆍ지은희ㆍ전인지)을 합작했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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