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FC안양, 부천 꺾고 K리그2 PO 출전권 확보…2위 싸움 최종전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2-10-08 18:00:18   폰트크기 변경      
1위 전남, ‘이재익 퇴장’ 이랜드에 3-0 완승

프로축구 FC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확보한 채 2위 싸움을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후반 37분 터진 박재용의 천금 같은 헤딩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직전 42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최근 1무 3패 뒤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던 안양은 이로써 2연승을 거뒀다.

아울러 승점을 69(19승 12무 8패)로 늘려 이날 김포FC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대전하나시티즌(승점 68·19승 11무 8패)을 제치고 일단 2위로 올라섰다.

결국 2위 싸움의 승자는 15일 열릴 정규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광주FC가 일찌감치 우승과 함께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PO로 직행하는 반면, 3위는 K리그2 PO를 거쳐야만 PO에 진출할 수 있어 2위 자리가 가진 의미는 크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최소 3위 및 K리그2 PO 출전권은 확보했다.

이미 K리그2 4-5위 팀 간 벌일 준PO 출전권을 확보했던 부천은 이날 패배로 승점 60(17승 9무 13패)에 머무르며 정규시즌 4위가 확정됐다.

안양이 초반부터 부천을 몰아붙였으나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21분 김동진의 코너킥에 이은 조나탄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며 승부를 가르려 했다.

결국 후반 37분 주현우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재용이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안양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3분 전 조나탄을 불러들이고 벤치에 있던 박재용을 내보낸 이우형 안양 감독의 선수 교체가 적중한 순간이었다.

안양은 올 시즌 부천과 맞대결에서 1패 뒤 3연승을 올렸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방문 팀 서울 이랜드를 3-0으로 꺾었다.

전반 34분 장성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준 공을 이중민이 수비 라인을 뚫고 골문 앞으로 침투해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후반 7분에는 김수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김현욱이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이후권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랜드는 전반 23분 수비수 이재익이 전남 유헤이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뒤로 10명이 싸워야 했고, 결국 수적 열세 속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 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48(11승 15무 13패)로 7위에 머문 이랜드는 두 경기가 남은 5위 경남FC(승점 53·15승 8무 15패)와의 승점 5차를 줄이지 못해 실낱같이 남아 있던 준PO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최근 3연패 및 4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난 10위 전남의 승점은 34(6승 16무 17패)가 됐다./연합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