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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아시아…韓·日·豪 최초 16강 동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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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03 10:36:05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피파랭킹 상위권의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아시아 국가에 패했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포르투갈, 독일 등 강호들을 꺾으면서 호주와 함께 아시아 3국이 최초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2차전까지 1무 1패로 4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컸지만 김영권과 황희찬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경기에서 피파랭킹 28위의 한국은 1무 1패를 기록했고, 피파랭킹 9위의 포르두칼은 2승을 기록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우루과이-가나 경기에서 1점차 승리 또는 무승부의 결과가 나와야했지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0:2로 막아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승 1무 1패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조 2위를 기록했다.

앞서 호주는 2승 1패로 D조 2위를 거머쥐며 지난 1일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 프랑스에 1:4로 대패했지만 2차 튀니지전(1:0)과 덴마크전(1:0)에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E조의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2:1로 꺾으면서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E조 1위로 아시아 최다 16강 진출국의 명예를 지켰다. 일본은 총 4회의 16강 진출 이력을 갖고 있다. 반면 독일은 2회 연속으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호주의 16강 진출경험은 각각 3회와 2회다. 이중 세 국가가 동시에 16강에 출전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과 8강전을 결정짓는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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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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