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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마스터스에 LIV 골프 소속 16명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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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24 18:10:22   폰트크기 변경      

매년 4월 둘쨋주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GC 클럽하우스. /사진:골프wrx


오거스타 내셔널GC 밝혀

세계랭킹 따라 늘어날수도

2023년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LIV 골프 소속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최근 “현재의 대회 출전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선수들에게 2023년 대회 초청장을 보낼 것이다”고 밝혔다. LIV 골프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어느 투어 소속 선수라도 현재 마스터스의 자격 요건만 채우면 대회에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마스터스 출전 자격에는 약 스무 가지의 요건이 있다. 마스터스 우승 경력자는 평생 대회에 나올 수 있고, 최근 5년간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자, 최근 1년간 미국PGA투어 대회 우승자, 전년도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연말이나 마스터스 대회 전 세계랭킹 50위 이내 등의 자격을 갖추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는다.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출범하면서 미국PGA투어에서는 LIV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PGA투어가 주관하지 않는 마스터스는 내년 대회에 현재의 자격 요건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열린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도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출전한 바 있다.

현재 내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춘 LIV 소속 선수로는 역대 챔피언들인 필 미켈슨, 버바 왓슨, 찰 슈워첼(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과 최근 5년간 다른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카메론 스미스(호주), 그리고 호아킨 니만(칠레), 케빈 나,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테일러 구치, 해롤드 바너 3세, 제이슨 코크랙,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 등 16명이다.

내년 4월 첫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면 추가로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으나 LIV 골프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으므로 쉽지 않은 일이다.


김경수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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