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가운데)이 제190회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기공사공제조합 제공 |
[대한경제=김진후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19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제190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결산 결과 수익은 805억원, 비용은 564억원으로 법인세비용 51억원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자본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1좌당 지분액은 35만3871원이다. 2021년 결산지분액 35만833원보다 3038원 증가했다.
자산은 2조2550억원, 부채는 1976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904억원(4.18%), 163억원(8.99%) 늘었다. 자본은 2조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억원(3.74%) 증가해 자기자본비율 91.2%의 재정건전성을 보였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장 선거제도 개선 등을 위한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선거사무의 효율적 운영과 과열경쟁 방지를 위해 이사장 후보등록 시 필요한 추천장 제출 요건을 삭제하고, 선거 기탁금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총회(정기) 개최 안건도 통과됐다. 제41회 총회는 내달 23일 오전 11시 조합회관 1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2022년도 결산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경기북부지점 신사옥 건립 추진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임원 선임의 건 등을 부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안건인 자문위원회 운영규정 일부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위원회 명칭을 ‘운영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장 권한을 강화했다. 위원장이 위원 전원을 추천해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 안건에 대한 결재 권한도 부여한다.
백남길 이사장은 “지난해 자잿값 상승과 건설경기 악화로 보증사고가 다소 늘면서 비용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는 자금운용 부문을 강화해 수익을 늘리고, 소모성 경비 절감과 효율적 예산운영으로 지분액 상승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후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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