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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토리] 오름차트, ‘접근성’ 최대 장점…전용 브라우저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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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16 06:00:17   폰트크기 변경      

오름차트 화면 이미지./사진:세나클소프트 제공


오름차트 화면 이미지./사진:세나클소프트 제공


다양한 기기ㆍ기관과 연동 지원

기록 작성ㆍ청구 업무 편의성 제고


[대한경제=안종호 기자] “오름차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이 주는 접근성이다. 기존 원내 서버설치형 EMR 소프트웨어는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무실 PC가 랜섬웨어에 해킹되면 모든 데이터가 증발하는 반면 오름차트는 퇴근 후 병원 밖에서도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휴가를 가서도 차트 접속이 안전하게 가능하다.”(오름차트를 사용하는 1차 의원 전문의)

오름차트는 지난 2021년 1월 출시했다. EMR으로 불리는 전자차트는 차세대 의료정보 서비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도 2016년 전자의무기록을 병원 외 PC에서도 저장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등 클라우드 활성화를 유도해왔다. 다만 98% 이상의 의원들이 여전히 해킹에 취약한 원내 저장이 가능한 EMR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다.

세나클소프트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독자 개발한 오름차트는 모든 기능이 클라우드에서 동작한다. 원내 서버 투자 및 운영에 대한 부담, 진료 정보의 보안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랜섬웨어나 디스크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등의 걱정을 덜어주고 많은 의료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제공돼 사용자 ID 기반의 과금체계로 의원 내 사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가벼운 전용 브라우저만 설치하면 전자차트의 모든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나 심사평가원 고시의 변경 등 환경 변화에 대한 간편한 대응, 24시간 무정지 운영 및 원외 접속 등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현재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4개 과의 1차 의원급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오름차트”라고 강조했다.

4개과는 전체 의과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 진료 과목에 대해서는 과목마다 특성이 있지만 접수ㆍ진료ㆍ처방ㆍ심사 청구 등 EMR에서 쓰이는 기능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향후 4개과의 오름차트 사용의원이 증가하면, 다른 진료과목을 위한 클라우드 EMR도 개발하겠다는 게 위 대표의 목표다.

오름차트는 접수, 진료, 검사, 수납, 기초설정, 청구, 서류발급 등의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고객관계관리(CRM)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기 및 기관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만성질환관리, 금연치료관리, 산정특례(치매신청), 감염병신고, 예방접종, 마약류통합관리 등 정부기관사이트와의 연동을 통해 외부 사이트 접속에 따른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진료기록 작성이나 청구업무를 지원하는 강력한 사전심사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내장해 병원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도 청구 삭감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위 대표는 “기술로 서로를 연결해 사람들의 건강을 돕는다는 게 세나클소프트의 철학“이라면서 “기술의 발달은 빨라지고 있지만 환자와 병원간 연결 속도는 그만큼 빠르지 못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족단위로 우리 건강을 볼 수 있는 앱이 하나씩 있어야 한다. 환자와 의사ㆍ병원을 더 가깝게 기술로 연결하는 게 오름차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안종호기자 j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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