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리얼밸류’ 실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4-12 10:25:37   폰트크기 변경      

(사진 왼쪽부터)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11일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우오크라 재단과 협약식 체결
실업문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건설인력 확보 등 상호 윈윈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함께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나선다.

해외 건설현장 인력 확보는 물론, 교육ㆍ고용기회 제공으로 실업문제까지 해소해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살타 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아르헨티나 건설노조에 의해 199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 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t,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탑 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우오크라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 지식, 자원,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해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 분야를 교육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다.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며 이론 30%, 실습 70% 구성으로 교육생들은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후 생동감 있는 현장실습도 경험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으로 현지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가 전액 면제되고, 각 과정 수료 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시공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는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대한 기대감과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은 “포스코그룹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살타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정석한 기자
jobiz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