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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한국인들 구한 미국 부부 13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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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1 09:28:45   폰트크기 변경      
관광공사 초청으로 K-컬처 체험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 2월6일(현지시간) 뉴욕주 윌리엄즈빌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선행을 베푼 알렉산더 캄파냐씨 부부(왼쪽 세번째ㆍ네번째)를 방문해 한국으로 초청했다. /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지난해 12월23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구해준 알렉산더 캄파냐(Alexander Campagna)씨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5월13일부터 열흘간 한국 여행을 시작한다.

낯선 외국인에게 사흘간 음식과 숙소를 기꺼이 제공한 부부의 미담은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 언론과 국내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올해 2월 관광공사 뉴욕지사가 부부를 찾아 방한 초청장을 전달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평소 한국요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캄파냐씨 부부를 위해 한식 등 K-컬처를 체험하는 한국여행 일정을 준비했다. 또한 미국여행 중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 관광객들과 재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미국인 부부와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여행으로 보답한다는 미담(美談)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로 제작될 예정이다. 캄파냐씨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들도 영상에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구조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도 이번 한국 방문을 취재할 예정이어서 이들 부부의 방한 소식은 미국에도 소개될 전망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캄파냐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와 같이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울러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한미 관광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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