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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2023]올해로 3회째 CSF는..."거창한 비전보다 현재 기술 현실 가능성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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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15 07:00: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도시와 공간 포럼(City and Space ForumㆍCSF)’은 지난 2020년 도시와 공간에 대한 의미 재정립을 목표로 출범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기존의 도시와 공간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CSF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ㆍ공간 그리고 공간 경제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간의 경계를 넘어: 넥스트 노멀 시대 도시와 공간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첫 포럼에는 각계 전문가들과 수많은 청중들이 함께했다.

첫 기조강연자는 뉴욕시 부시장격인 디자인 건설국 위원(2014∼2017)을 지낸 페니오스키 페나모라(Feniosky Peña-Mora) 컬럼비아대 교수였다. 그는 기존 도시가 스마트시티로 변화하려면 △지속가능성 △탄력성 △형평성과 사회적 연결성 △건강과 웰빙 연결성 △교통 연결성 △통신 연결성 △디지털 연결성 등 7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페나모라는 “지속가능성과 연결성을 준수하는 도시 개발 정책이 제시되고 이를 따르는 도시 개발이 이뤄지면 더 나은 모습의 스마트 시티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회 포럼에서는 하라 켄야 일본디자인센터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도시는 개개인의 욕망이 모여 만들어지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하라 대표는 당시 강연에서 “‘내가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시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불 안에서 자고, 편안한 공간에서 밥을 먹는 우리의 모습은 옛날식 집 안에서나 지금의 현대식 고층건물 안에서나 많이 변하지 않았다”며 “인간의 오감이 퇴화하지 않고 어떻게 발달시켜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외에도 마티 버거 실버스타인 프로퍼티 최고경영자(CEO),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권대중 명지대 교수 등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와 공간의 미래상에 관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올해 3회를 맞는 포럼은 거창한 비전과 화려한 비주얼보다 현재 기술로 실현가능한 ‘미래도시와 초연결’을 집중 조망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이의성 모포시스 한국 소장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어떤 인사이트를 제시해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제3회 도시와 공간 포럼 사전 등록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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