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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JBIC과 제3국 인프라 금융협력 강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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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30 10:20:37   폰트크기 변경      

사진 왼쪽부터 추경호 부총리, 윤희성 수은 행장, 노부미츠 하야시 JBIC 총재,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 사진=수출입은행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와 제3국 인프라사업에 관해 금융협력 강화에 나선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노부미츠 하야시 JBIC 총재와 만나 ‘수은-JBIC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된 이날 업무협약은 한일 경제교류 재개에 따라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성과 중 하나다.

업무협약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제3국 인프라 사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공동 사후관리 등이 포함됐다.

수은과 JBIC은 지난 2000년부터 자국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달러가 넘는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등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정책적ㆍ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선정된 중점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호이익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 지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기후위기 등의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현 시점에서 양국의 경제교류 재개는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다”면서 “수은도 정부와 보조를 맞춰 JBIC과의 금융협력을 확대하고, 한일 양국기업의 해외진출 촉진과 경제협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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