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내달에도 기준금리 인상 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갔으나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5%(속보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6.1%보다 0.6%포인트(P) 둔화했다.
에너지 가격이 5.6%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상승 폭도 비교적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이 11.7%로 여전히 높았고,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도 각각 5.5%, 5.4% 올랐다.
근원물가는 전월 5.3%에서 6월 5.4%로 0.1%P 상승 폭이 확대됐다.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잡은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4.00%로 0.25%P 인상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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