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근순 건협 경기도회장은 지난 20일 도회에서 <대한경제>와 만나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건설업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혁신 및 역량 제고방안을 역설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의 회원사는 올 7월 현재 2100여 곳에 이른다. 전국 16개 시ㆍ도회 중에서 가장 많고, 2위인 서울시회(1640여 곳)와도 큰 차를 보인다.
이렇게 큰 규모인 만큼 황근순 회장의 고민도 깊다. 특히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맞춰 회원사들의 대응능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는 “경기도회는 1947년 최초 설립 후 70여 년 동안 질적ㆍ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향후 4년 동안 분쟁, 회계, 안전 등 관리능력을 지원하고 각종 교육사업도 추진해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이에스아이㈜는 공공건설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통한다. 한때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이 업체를 제외하곤 경기지역 수주가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황 회장은 “현 건설산업은 분양경기 침체, SOC 투자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힘들 시기에 직면했다”며 “이제까지 건설산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원사들의 수주기회 창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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