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한미, 내일부터 연합연습…‘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8-20 13:43:36   폰트크기 변경      
북한발 가짜뉴스 대응·기동훈련 확대

한미가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한미가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라 불리는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시행된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연합연습이 실전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UFS엔 우리 육해공군 및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미군과 미군 증원 전력이 참가한다. 특히 미 우주군이 사상 처음으로 참여해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설된 미 우주군은 역내 미사일 경보·위성통신 관련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시나리오도 처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사회 혼란을 유도할 목적으로 가짜 정보를 유포할 때 이를 차단하는 한편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방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UFS 기간 중엔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13개 종목에서 기동훈련이 이뤄지고,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등 25개 종목은 작년 FS(프리덤실드) 연습 때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은 이번 UFS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불린다.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시행되는 이번 UFS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한다. 아울러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도 참가한다.

군은 연합연습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